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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위터 활용할수록 당선 가능성 높다

입력 : 2013-01-03 13:11:11 수정 : 2013-01-03 13:11:1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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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총선 성적 비교 분석
후보 1인당, 평균 27만여명에 전파
당선그룹 트위터 활동 95.8% 달해
선거전 주력 무기로 떠오른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 트위터가 실제 선거에서 거둔 성과는 어떠했을까. 지난해 4·11 총선 때 서울에서만 총 48개 선거구 172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총 1만7911건의 트윗(트위터 게시글)을 양산했으며 이는 총 3349만여명(중복 포함)에게 전파된 것으로 나타났다.

국회 입법조사처가 2일 발간한 ‘입법과 정책’에 실린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선에서 서울지역 출마 후보 중 트위터 계정을 가진 이는 68%였다. 당선자 그룹의 트위터 활동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 수치는 95.8%로 높아졌다. 트위터 캠페인이 선거 승리의 핵심 전략으로 활용됐다는 의미다.

각 후보는 총선 기간인 지난해 3월29일부터 4월11일까지 총 1만7911건의 트윗을 올려 선거전을 독려했다. 후보 1인당 153.1건에 해당하는 수치다. 후보들이 올린 트윗은 총 20만6772회 리트윗(재게시)되며 피라미드 방식으로 인터넷에서 증폭·전파됐다. 그 결과 여야 후보의 선거 트윗을 받아본 네티즌은 총 3349만506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. 후보 1인당 평균 27만6818명의 유권자에게 트윗이 전파되는 위력을 발휘한 셈이다.

트위터는 투표 독려 활동에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. 총선 당일에만 총 81만여건의 투표 독려 트윗이 발생했다. 이는 2011년 4·27 재·보선 당일 3400여건, 10·26 재·보선 때 2만7000여건에 비춰 총선임을 감안하더라도 월등히 많다. 서울지역 의원 후보는 1인당 평균 1만7448명의 팔로어를 뒀으며 팔로잉 네티즌은 1만195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. 장 교수는 “트위터 캠페인을 시도한 후보가 당선 확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”며 “트위터 계정 보유 기간(활동 기간)이 길수록, 트윗과 리트윗 및 팔로어가 많을수록 득표율이 높았다”고 밝혔다.

박성준 기자 alex@segye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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